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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 가톨릭 묵주기도 : Pray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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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기도를 붙잡고 싶었던 어느 날, 

묵주기도 앱을 만들게 되기까지

한때는 성당 활동이 제 삶의 중심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주일 미사뿐 아니라 평일 미사, 청년회 모임, 봉사활동까지.
기도는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숨 쉬듯 함께하는 일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하루의 중심이 ‘나’에서 ‘가족’으로 옮겨가면서
저도 모르게 성당과 조금씩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말하는 전형적인 냉담의 이유였을지도 모릅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기도를 미루게 되던 날들

육아와 일, 끝나지 않는 집안일.
아침부터 밤까지 정신없이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오늘은 기도해야지”라는 마음은 늘 있었지만
막상 묵주를 꺼내 드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기도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보다
기도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다는 마음의 무게가
더 크게 남는 날들이 반복되었습니다.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그러던 어느 날,
가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싶은 일이 생겼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기도는 습관일 때보다,
절실할 때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을요.

마음은 기도를 향해 있었지만
여전히 하루는 너무 바빴고,
묵주기도를 온전히 할 시간과 여유는 쉽게 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기도는 ‘내가’ 해야 하는 것이더라”

묵주기도를 함께하는 기도 채팅방에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각자 묵주를 들고 각자의 지향으로 기도한 것을 공유하는 공간.
분명 좋은 공동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기도는 누가 대신해 주는 게 아니라
내가 해야 하는 거구나.”

그렇다면,
누군가 옆에서 함께 묵주를 넘겨주는 느낌,
언제 어디서나 함께 기도해 주는 존재가 있다면
조금은 덜 외롭고, 덜 미루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기도하는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그렇게 저는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 언제 어디서든 기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할 수 있기

  •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닌 것처럼 

  • 아주 잠깐이라도 틈이 나면 기도를 했다가 멈추고 다시 틈나면 기도하기

그리고 그 생각은
‘함께 기도하는 묵주기도 앱’ 이라는 형태로 이어졌습니다.


“누구나 마음 속에 성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당 활동을 열심히 하던 시절,
한 신부님께서 해 주셨던 말씀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누구나 마음 속에 성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당에 가지 못하는 날에도,
묵주를 손에 쥐지 못하는 순간에도,
우리 마음 안에는 이미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말.

이 앱은 그 말씀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앱이, 제 안의 성전에 바치는 기도가 되기를

이 어플과 함께하는 묵주기도가
제 마음 안에 있는 작은 성전에
조용히 바치는 기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어플이 기도문과 순서를 챙겨줍니다.)
중간에 멈춰도 괜찮고, (어플이 다시 이어서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어제 무슨 기도를 했는지 까먹어도 괜찮은. (어플이 기록으로 어제 무슨 기도를 했는지 알려줍니다.)

중요한 건
기도를 포기하지 않도록 곁에 있어주는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처럼 묵주기도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이 앱이
저처럼 묵주기도를 그리워하지만
현실의 무게 속에서 쉽게 시작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 기도를 재촉하지 않는 친구가 되고

  • 조용한 음악과 목소리로 함께 해주는 동반자가 되고

  • 다시 기도로 돌아올 수 있는 작은 다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누군가의 하루 속에서
“오늘은 이 앱과 함께 기도해 볼까?”
라는 마음이 들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앱의 존재 이유는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기도 안에서 다시 연결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 속 성전에 작은 촛불 하나를 켜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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